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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금융시장 1분기 키워드는 '변동성'…2분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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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에 기업 실적 악화…금리인상에도 채권금리 하락

[뉴스핌=김민정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지난 1월 유럽중앙은행(ECB)의 1조1400억유로 규모의 양적완화(QE) 발표와 올해 안으로 가시화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방침으로 크게 요동치며 2015년 1분기를 마감했다.

지난 분기 미국 경제 회복과 유로존 양적완화를 기반으로 한 달러 강세와 글로벌 수요 부진으로 인한 유가 폭락은 기업들의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 특히 다국적 기업들의 실적은 달러 강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연준의 금리 인상 예고에도 채권은 오히려 강세를 보였다. ECB의 채권 매입 수요가 발생하면서 독일 국채 42%의 금리는 마이너스0.2% 이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도 변동성이 큰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달러 강세의 압박이 컸을 1분기 어닝 시즌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출처=AP/뉴시스>
◆ 증시 변동성 확대, 2분기 기업 수익 악화 전망

1분기 글로벌 증시는 ‘변동성’이라는 단어로 요약된다. 뉴욕증시는 1분기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면서도 연초대비로는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1만7776.12로 연초대비 1.15% 하락했으며 S&P500지수도 2067.89로 0.60% 내렸다. 나스닥지수만 4900.88로 연초대비 2.58% 상승했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3월 중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달 2일 다우지수는 1만8288.63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같은 달 20일 5042.14로 2000년 3월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5132.52)에 다가섰다.

이 같은 변동성이 최근 부쩍 심해지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나타내는 VIX지수는 지난 한 달간 14.62%나 상승해 15.29로 1분기를 마감했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S&P500 헬스케어 인덱스는 1분기중 7.4% 상승했다. 반면 수도·전기·가스 등 유틸리티 섹터는 하락했다. S&P500 유틸리티인덱스는 같은 기간 5.8% 떨어져 2009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2분기에도 달러와 유가 흐름을 바탕으로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줄리안 에뮤엘 UBS 증권파생 스트래티지스트는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주식시장은 2분기에 1분기와 같이 높은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며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기업 실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달러 강세의 부정적 영향이 지난해 4분기보다 확대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1분기 기업들의 순익은 평균 2.7%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널리스트들은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전년대비 실적이 201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 톰슨 S&P캐피탈 IQ 애널리스트는 “전체적으로 매출 트렌드도 부정적이고, 순이익 트렌드도 안 좋아 보이고, 수익마진도 부정적으로 보인다”며 “최근 상승하고 있는 것은 밸류에이션 뿐”이라고 지적했다.

유럽에서는 주식시장이 확연한 강세장을 시현했다. 눈에 띄는 강세장을 시현한 독일증시에서 DAX지수는 연초대비 22.03%나 급등한 1만1966.17로 1분기 거래를 종료했다. 프랑스의 CAC40지수는 같은 기간 18.56% 올라 1분기 마지막 거래일에 5033.63을 기록했고 영국의 FTSE100지수는 3.45% 오른 6773.04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습.<출처=AP/뉴시스>
◆ 달러 강세 지속, 금리인상 다가와도 채권금리 하락

외환시장에서 미국 경제 회복세에 힘입은 달러화는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1분기중 12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ECB의 양적완화가 진행되며 유로화는 연초대비 11.28%나 절하돼 1분기 말 유로/달러 환율이 1.07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이로써 1분기는 유로화의 15년 역사상 가장 큰 폭의 약세를 시현한 것으로 기록됐다. 지난 13일에 유로화는 1.04달러대까지 레벨을 낮추면서 1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하기도 했다.

글로벌 채권시장도 강세를 지속했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앞두고도 미국채 금리는 분기중 하락했다. 튤렛-프레본에 따르면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국채 금리는 지난해 말 2.17%에서 1.925%로 24.5베이시스포인트(bp) 떨어졌다.

시장은 연준이 늦어도 오는 9월부터는 금리인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채권금리도 점진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로이터 설문조사에서도 전문가들은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1개월 후 2.05%, 3개월 후 2.23%, 6개월 후 2.40%, 12개월 후 2.70%로 점차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에선 마이너스 금리 채권이 속출했다. ECB가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투자 수요가 몰리자 독일 등 유로존 국가들의 국채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ECB는 금리가 마이너스 0.2%를 넘는 채권을 매수하겠다고 밝혔지만 현재까지 발행된 독일 국채 42%의 금리가 마이너스 0.2%를 하회하고 있다. 벤치마크 금리가 하락하고 수요가 몰리면서 네슬레를 비롯한 일부 우량 회사채 금리도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금괴가 쌓여있다.<출처=블룸버그통신>
◆ 1분기중 유가 10% 이상 내려, 금 값은 ‘보합’

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1분기중 10% 이상 하락했다.

시장의 전망은 엇갈린다. BNP파리바는 최근 배럴당 44~54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는 유가가 6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술적으로 52달러를 돌파한다면 10~20% 추가 상승은 어렵지 않다는 판단이다.

반면 유가가 20달러대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란 핵협상이 타결된다면 그동안 묶여있던 이란산 원유 공급이 풀리면서 국제유가 추가 하락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값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지난해 말 온스당 1185.40달러로 마감한 금 선물은 1분기 마지막 날 1183.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리서치업체인 세븐스리포트(7:00s Report)의 타일러 리치 애널리스트는 “이제부터 금 가격의 방향은 달러화의 방향과 경제지표, 연준의 정책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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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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