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국부펀드 부동산 투자 런던서 도쿄로 '노선 수정'

기사입력 : 2015년04월02일 04:17

최종수정 : 2015년04월02일 04:40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 투자자 앞다퉈 베팅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국부펀드가 부동산 투자의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다. 버블 논란이 뜨거운 런던에서 발을 빼는 한편 도쿄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적극 베팅하는 움직임이다.

장기 투자에 집중하는 미국과 유럽의 연기금 역시 도쿄 부동산 투자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여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국부펀드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도쿄 부동산 투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도쿄 상업용 부동산 시장[출처=블룸버그통신]

자산 규모 8700억달러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지난해 2.9% 상승한 도쿄 상업용 부동산 가격이 올해 추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상승폭은 2013년 2.3%에서 확대되는 양상이다.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GIC 역시 같은 행보다. 업계에 따르면 GIC는 도쿄역 근처 비즈니스 밀집 지역의 건물을 17억달러에 사들였다.

글로벌 머니매니저도 도쿄 부동산 시장에 적극 입질하는 움직임이다. 블랙스톤 그룹이 GE 재핸의 주거용 부동산 사업 부문을 16억달러에 매입한 것을 포함해 기관 투자자들이 자산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는 모습이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글로벌 대형 연금 펀드 역시 포트폴리오 내 비중이 미미한 일본 부동산 자산을 최근 들어 크게 확대하고 있다고 업계 전문가는 전했다.

내달 20~21일 도쿄에서 열리는 첫 일본 부동산 컨퍼런스에는 20개국의 기관 투자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비스의 크리스틴 만치니 최고경영자는 “유럽과 북미 지역의 보험사들이 일본 부동산 투자를 공격적으로 재개하는 움직임”이라며 “도쿄 부동산 시장은 공급보다 투자 수요가 우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거래 규모 1000만달러 이상의 일본 부동산 매매 가운데 해외 자본의 비중은 약 16%로 2007년 기록한 고점인 25%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해외 투자가들의 자산 매입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가 디플레이션을 탈피하기 위해 강력한 부양책을 시행한 데 따라 국내외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사자’에 나섰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시장조사 업체인 어반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투자자들이 매입한 일본 부동산 자산 규모는 9818억엔에 달했다. 이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동시에 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일부에서는 자산 버블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지만 해외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내 일본 부동산의 비중이 여전히 저조한 만큼 당분간 매수세에 제동이 걸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