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7만5019대 판매…전년비 12% 증가
[뉴스핌=김민정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미국에서 판매 신기록을 세웠다. 분기 기준으로도 사상최대의 실적을 냈다.
현대차 미주법인은 1일(현지시각) 지난달 7만5019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간 기준 최대 기록으로 지난해 3월보다는 12% 늘었다.
1분기중 현대차는 미국 시장에서 17만2029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7.5%의 매출 증가를 시현했다.
미국 뉴욕주에 위치한 현대자동차.<출처=블룸버그통신> |
데이브 주코스키 현대차 미주법인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현대차의 판매 모멘텀이 3월까지 이어지면서 올해 들어 7.5%의 판매 성장으로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1분기를 기록했다"며 "뉴욕국제오토쇼(NYIAS)에서 처음 선보이는 2016년 투산은 이 같은 강력한 판매량을 유지하고 우리의 쇼룸으로 새로운 고객들을 끌어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3064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제네시스는 전년대비 141%의 증가율을 보이며 신기록을 이끌었으며 엘란트라 패밀리도 2만8794대 판매돼 같은 기간 34% 증가했다.
기아차도 3월 미국시장에서 사상최대의 성적을 거뒀다. 기아차는 3월 자동차 판매량이 5만8771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기아차의 판매량은 14만1100대로 집계됐다.
토요타는 3월 전년대비 4.9% 증가한 22만5959대를 팔았다. 1분기 판매량은 57만5620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10.5% 늘었다.
제너럴모터스(GM)는 3월 전년대비 2.4% 감소한 24만9875대를 판매했으며 분기로는 5.3% 증가한 68만4039대를 기록했다.
포드는 3월 전년동월보다 3.5% 감소한 23만4786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1분기에는 2.0% 증가한 59만1900대를 팔았다.
피아트 크라이슬러의 3월 판매량은 전년대비 1.7% 증가한 19만8434대로 집계됐으며 1분기 판매량은 50만8314대로 6.2% 늘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