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챗GPT의 제작사 오픈AI가 애플의 기기 조립업체인 중국 럭스쉐어와 소비자용 기기를 만들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해당 기기가 현재 개발 중인 프로토타입으로, 주머니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이며 맥락을 인식할 수 있도록 설계돼 오픈AI의 인공지능 모델과 밀접하게 작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 같은 기기가 사용자들이 인공지능(AI)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대안을 제공함으로써 애플 및 기타 전자기기 제조업체들의 시장을 잠식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과 기존 하드웨어의 지배력에 도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럭스웨어와 오픈AI는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오픈AI는 올해 초 전 아이폰을 디자인한 조니 아이브가 설립한 하드웨어 스타트업 아이오 프로덕츠(io Products)를 65억 달러에 인수하며 AI 기기 개발 의지를 드러냈다.
아이폰과 에어팟의 주요 조립업체인 럭스쉐어는 오픈AI에 양산 능력을 제공할 수 있다.
디 인포메이션은 오픈AI가 에어팟과 홈팟, 애플워치를 조립하는 중국 고어텍에도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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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자료=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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