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생명과학·유플러스 하락 마감
[뉴스핌=이보람 기자] 지난주(3월30일~4월3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약해진 가운데 중소형주 강세가 이어졌다.
국내 증권사 7곳이 추천한 14종목 중 10개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특히 한진칼은 전주 3만1800원에서 3만6850원까지 15.88%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평균보다 14.6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대신증권은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물량이 현주가 수준으로 상장된다고 가정했을 때 주당 순자산가치(NAV)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1분기 호실적 기대감과 저유가 수혜 그룹의 지주회사인 점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한샘과 동아에스티가 각각 7%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한진칼의 뒤를 이었다.
한샘은 전주보다 7.63% 오른 19만500원으로 지난주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평균을 6.36%포인트 상회했다.
하나대투증권은 한샘에 대해 "고효율 유통망을 바탕으로한 중저가 제품 강화로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건자재 유통과 홈인테리어 사업부문 진입으로 추가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증권이 추천한 하이로닉도 6%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하이로닉은 전주보다 5.92% 오른 12만7100원에 지난주 거래를 마쳤다. 이는 시장평균보다 4.65% 포인트 높은 수준.
반면 나란히 추천주 목록에 이름을 올렸던 LG그룹주들은 3%대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LG이노텍이 3.49%의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전주 11만4500원이었던 주가가 11만500원까지 내린 것. 이는 시장평균을 4.76% 하회한 수준이다.
유안타증권은 "LG전자 G4 출시효과에 따라 상승사이클로 진입할 뿐 아니라 차량전장부품도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LG이노텍을 추천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이 추천한 LG유플러스와 LG생명과학도 각각 3.11%, 3.08% 내렸다.
현대차도 소폭 하락했다. 현대차는 16만7500원에서 16만6000원으로 0.9% 내리며 시장평균보다 2.17% 밑돌았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