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6월 금리 올려도 될까, 연준 '대립각'

기사입력 : 2015년04월09일 04:18

최종수정 : 2015년04월09일 06:23

해외 통화정책부터 인플레까지 의견 엇갈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금리인상 시기가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 정책자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 정책자들 사이에 6월 금리인상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과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극명하게 대립각을 세웠다.

국제 유가 하락과 달러화 강세에 따른 인플레이션 하락 압박에 대한 시각 차이가 연준의 매파와 비둘기파를 갈라 놓는 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출처=AP/뉴시스]
 8일(현지시각) 발표된 3월 17~18일 연준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일부 정책자들은 6월이면 연방기금 금리를 인상할 만한 여건이 충분히 갖춰질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반면 다른 정책자들은 적어도 9월까지 금리인상을 보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심지어 내년까지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지난달 연준은 회의 성명서에서 ‘인내심 있게’ 금리인상을 결정할 것이라는 문구를 삭제, 통화정책에 대한 선제적 가이드를 사실상 종료한 가운데 긴축 시기를 놓고 내부적으로 커다란 이견을 보여 투자자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리인상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정책자들이 주시하는 부분은 인플레이션 하락 압박이다. 국제 유가의 약세 흐름이 멈추지 않았고, 달러화의 상승 탄력이 꺾이지 않은 만큼 디스인플레이션이 해소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반면 매파 정책자들은 고용 지표를 포함한 경제 지표가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뒷받침할 만큼 충분히 강하다는 주장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을 포함한 해외 중앙은행의 부양책에 대해서도 정책자들의 판단은 엇갈렸다. 일부는 주요국의 부양책으로 인해 달러화 상승 압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이를 감안해 금리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부양책에 따라 해외 경제가 회복 속도를 높일 수 있고, 이에 따라 미국 수출 경기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 긴축에 힘을 실어주는 요인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의사록에 따르면 정책자들은 4월 금리인상이 부적절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연준의 3월 회의 이후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부분 부진했다. 특히 3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2만6000건에 그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커다란 실망감을 안겼고, 6월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떨어뜨렸다.

한편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6월 금리인상을 단행하기에는 걸림돌이 크다고 주장했다. 경제 회복이 둔화되는 조짐이 뚜렷하고, 무엇보다 고용 시장의 압박이 크다는 것.

이날 연준의 성명서 발표 후 다우존스 지수는 약보합으로 꺾였고, 달러화는 상승 탄력을 받았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