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신고리 3호기의 운영허가 여부가 또 미뤄졌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9일 서울 세종로 원안위에서 열린 제38차 전체회의에서 '신고리 3호기 운영허가안' 심의결과 다음 회의에 재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음 회의는 이번달 23일로 예정돼 있다.
원안위는 지난해부터 총 12회에 걸쳐 전문위원회의 신고리 3호기 심·검사 현황을 보고 받았다. 지난 2월에는 현장점검을 실시했고 지난 19일 열린 회의에서는 심·검사 결과를 보고해 논의했다.
신고리 3호기는 한국형 3세대 원전인 APR1400이 적용된 원전이다. 140만kW급으로 우리나라가 지난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동일한 원전이다. 운영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011년 6월 원안위에 운영허가안을 신청했다.
한국전력은 아랍에미리트에 위약금을 물게 될 가능성 높아졌다. 계약 주체인 한국전력은 UAE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늦어도 올해 9월까지 상업운전을 통해 APR1400의 안전성을 입증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기를 넘길 경우 매달 공사비의 0.25%에 달하는 위약금을 부담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