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3일 증권업에 대해 "1%대 저금리 시대의 유동성 수혜 기대된다"면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증권업종에 대해" 단기 급등(YTD +56.9%) 부담감은 존재하나 현재의 유동성 상황이 과거 3년과는 확연히 다르므로 기술적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례없는 1%대 저금리 시대를 맞아 증시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투자 상품으로의 자금 이동(money move)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뿐만 아니라 저금리 및 증시 호황에 힘입은 신용공여 증대로 증권사들의 이자수익 증가도 기대된다"면서 "또한 시장 금리는 하락을 지속하며 증권사들의 채권 운용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채권 운용 규모가 큰 대형사들의 수혜를 전망했다.
손 책임연구원은 "현재의 업황은 브로커리지 경쟁력이 우수하고 채권 운용 규모가 큰 대형사의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기"라면서NH투자증권, 대우증권, 한국금융지주를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s)로 제시했다.
다음은 리포트 주요 내용이다.
1%대 저금리 시대의 유동성 수혜 기대, ‘비중확대’
금년 들어 개별주 장세가 나타난데다 3월 금통위 금리 인하 이후 유동성이 더욱 풍부해져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단기 급등(YTD +56.9%) 부담감은 존재하나 현재의 유동성 상황이 과거 3년과는 확연히 다르므로 기술적 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유례없는 1%대 저금리 시대를 맞아 증시 유동성이 풍부해지고 투자 상품으로의 자금 이동(money move)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일거래대금이 10조원 내외를 기록함에 따라 2009년 유동성 장세의 증권업종 밸류에이션(PBR 1.32배)에는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밸류에이션(PBR 1.13배) 대비 상승 여력은 16.8%이다.
1Q15 Preview: 거래대금 증대 + 비용 절감 + 채권 운용 이익 삼박자
1Q15 일평균 거래대금은 8.0조원을 기록(+13.2% QoQ, +35.9% YoY)해 수탁수수료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저금리 및 증시 호황에 힘입은 신용공여 증대로 증권사들의 이자수익 증가도 기대된다. 또한 시장 금리는 하락을 지속하며 증권사들의 채권 운용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특히 채권 운용 규모가 큰 대형사들의 수혜가 전망된다. 1Q15 커버리지 증권사들의 연환산 ROE는 9.1%로 평분기 대비 두 배 수준의 호실적이 예상된다(순이익 기준 +118.7% QoQ, +126.4% YoY).
Top picks: NH투자증권, 대우증권, 한국금융지주
현재의 업황은 브로커리지 경쟁력이 우수하고 채권 운용 규모가 큰 대형사의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되는 시기이다. 그리고 선제적인 비용 관리 및 구조조정 등을 통해 비용 효율성을 높인 점이 플러스 요인으로 고려된다. 이에 해당되는 NH투자증권, 대우증권, 한국금융지주를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s)로 제시한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