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총통화 공급 전년比 11.6%↑…1Q 외환보유고 감소
[뉴스핌=김성수 기자] 지난달 중국 은행들의 신규 위안화 대출이 전망을 웃돌았다.
14일 인민은행(PBOC)은 중국 은행들의 3월 신규 위안화 대출액이 1조1800억위안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월인 2월의 1조200억위안과 전망치인 1조315억위안을 모두 넘어서는 수준이다.
PBOC가 별도로 발표하는 사회융자총액은 같은 기간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하면서 전문가 예상치인 14.5% 증가에 못 미쳤다. 직전월인 2월에는 전년대비 14.3% 증가한 바 있다.
사회융자총액은 은행의 위안화 대출 외에 외화대출, 위탁대출, 대부신탁, 은행인수어음(BA), 회사채, 비금융주식판매를 포함하는 지표다. 위안화 신규대출 지표보다 국내총생산(GDP) 및 물가와 더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총통화 공급량도 전망에 다소 못 미쳤다. 3월 광의통화(M2) 공급은 전년 동기대비 11.6% 증가하면서 전망치인 12.3% 증가와 직전월의 12.5% 증가를 하회했다.
올 1분기 외환보유 규모는 전분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날 발표된 올해 1분기 중국 외환보유액은 3조7300억달러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3조8000억달러를 밑돌았다. 이는 전분기의 3조8400억달러에서도 위축된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