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한화운용 "상해지수 6000P 넘을수도… 배당주 모멘텀 유효"

기사입력 : 2015년04월15일 14:27

최종수정 : 2015년04월15일 14: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호지세(騎虎之勢)' 중국시장, 장기 역발상 투자로 뚫는다

[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시장은 유동성 유입으로 뜨거운 모습입니다. 중국 정부의 친(親)증시 정책에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돌발 변수가 없는 이상 중국 증시는 상승 장세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박준흠 한화자산운용 차이나액티브 운용 담당 상무는 15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중국 증시는 호랑이 등에서 내려올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 상황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준흠 한화운용 상무 <사진=한화자산운용>

지난해 7월부터 중국 증시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4000포인트에 안착하며 '불마켓' 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중국 증시는 지난 2007년 급등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한화운용은 진단했다. 상하이종합지수의 주가수익배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과거 평균을 하회해 아직은 거품에 대한 우려는 시기상조라는 평가를 내놨다.

한화운용측은 오히려 상해지수가 지난 2007년 6000포인트 수준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상무는 "2007년은 중국 정부가 금리인상, 지준율 인상을 통해 자금을 회수할 때였다"면서, "지금은 정부가 친증시 정책을 내놨을 뿐 아니라 은행예금, 부동산에서 나온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몰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증시 상승의 원인 중 부동산 시장 약세와 단기투자상품 수익률 하락으로 인한 유동성 유입을 첫째로 꼽았다.

이어 중국 자본시장확대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올해도 후강퉁 확대와 선강퉁 실시가 예정됐으며 적격기관투자자(QFII)와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통합 등이 기대되고 있다. 

중국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지만, 오히려 장기투자 관점에서는 아직도 긍정적으로 접근할 만하다는 설명이다. 2005년 상승장과 비교했을 때는 투자심리 측면에서 지금은 상승 초기라는 얘기다.

양우석 한화자산운용 차이나에쿼티운용팀 매니저는 "중국시장은 개인투자자 비중이 85%로, 주로 단기 모멘텀 투자를 중심으로 한다"며 "우리는 역발상, 장기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연초 이후 중소형, IT주 중심의 심천(선전)증시가 급등했으며 중국판 코스닥인 창업판은 50%가량 오르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평가가 제기된다. 하지만 심천, 창업판을 제외한 중국 증시 밸류에이션은 글로벌 증시 대비로 저평가됐다는 게 양 매니저의 분석이다.

지난 3월 출시된 '한화 차이나 레전드고배당펀드'는 과거 차이나펀드보다 리스크와 변동성을 축소했다. 당장 IT, 중소형주가 뜨거운 상황에서도 대형, 배당주에 주목했다.   

중화권 주요 지수의 배당수익률은 2.5%로 코스피 배당수익률 1.2% 를 두 배 웃돈다. 일부 기업들의 배당수익률은 8%에 달하기도 한다.

박 상무는 "고배당주 투자를 역발상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시진핑정부의 반부패 정책 영향으로 카지노주들의 주가는 지난해 대비 60% 가량 떨어졌지만, 이들의 배당수익률이 8%가량"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지노주는 주가 하방 리스크보다는 상방 가능성이 높고 올해 배당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투자하기는 매력적이라고 박 상무는 분석했다.

한화 레전드 고배당펀드는 H주 비중이 60%, 상하이 A주 비중이 40% 가량이다.
  
한화자산운용은 중국 증시가 지속적으로 외국인 자본을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소액주주로 중국주식에 투자하면 국내보다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복군, 일본군 무장해제 "항복사실 모르느냐?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전의(戰意)가 없는 것을 보이기 위해 기관단총을 모두 어깨에 걸쳤다. 그러고도 만일을 위해서 각각 산개하면서 뛰어내리기 시작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몸을 날렸다. 아. 그때 그 바람 냄새, 그 공기의 열기, 아른대는 포플러의 아지랑이, 그리고는 아무것도 순간적이었지만 보이지 아니했다. 그러나 어쩐 일인가? 우리 주변엔 돌격 태세에 착검한 일본군이 포위하고 있었다. 워커 구두 밑의 여의도 모래가 발을 구르게 했다. 코끼리 콧대 같은 고무관을 제독총에 연결한 험상궂은 방독면을 뒤집어쓴 일본군이 차차 비행기를 중심으로 원거리 포위망을 좁혀오고 있었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것이 그리던 조국 땅을 밟고 처음 맞은 분위기였다. 동지들은 눈빛을 무섭게 빛내면서 사주경계를 했다. 그러나 아직 기관단총을 거머쥐지는 아니했다. 여의도의 공기가 움직이지 않는 고체처럼 조여들어 왔다. 뿐만 아니었다. 타고 온 C46형 수송기로부터 한 50여m 떨어진 곳의 격납고 앞에는 실히 1개 중대나 되는 군인들이 일본도를 뽑아 든 한 장교에게 인솔되어 정렬해 있었다. 그 앞에는 고급장교인 듯한 자들이 한 줄 또 섰고, 장군 몇 명도 있는 듯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8월 18일 한낮의 그 뜨거운 여의도 열기가 우리를 더욱 긴장시켰다. 격납고 뒤에까지 무장한 군인이 대기하고 있었다. 중형전차의 기관포도 이쪽을 향하고 있었다. 환호하는 광복군. [사진= 국사편찬위원회] 비행장 아스팔트 위엔 한여름의 복사열이 그 위기의 긴장처럼 이글대고 있었다. 어느새 우리는 땀에 젖어 있었다. 기막힌 침묵이 십여 분이나 지났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행동도 취해 오지 않았다. 마침내 우리가 발걸음을 옮겼다. 우리는 일본군 고급 장교들이 늘어선 쪽으로 한걸음 씩 움직였다. 각자 산개, 조심하라! 누군가가 이렇게 나직하게 말했다. 서해 연안으로 비행기가 고도를 낮출 때 누군가가 유서를 쓰던 일이 이 순간 내 머릿속에서 상기되었다. 일본군 병사들은 우리가 다가서자 의외로 포위망을 풀 듯이 비켜섰다. 우리는 아직 기관단총을 어깨에 멘 그대로였다. 일본군이 길을 열어주자, 그들도 일본군 육군 중장을 선두로 한 장교단이 우리 쪽으로 오기 시작했다. 그가 바로 조선주차군사령관 죠오쯔끼(上月良夫)였다. 쬬오쯔기는 그의 참모장 이하라 소장과 나남 사단장과 참모들을 뒤로 거느렸다. 우리도 좌우로 벌려 섰다. 쬬오쯔기가 「나니시니 이라시따노?(무슨 일로 왔소?)」말문을 열었다. 퍽 야무지게 보였다. 우리는 말 대신 영등포 상공에서 뿌리다 남긴 선전 전단을 내밀어 주었다. 우리의 임무가 일본어와 우리말로 적힌 전단이었다. 거긴 또 우리가 이렇게 들어오게 된 사연도 적혀있었다. 우리는 한 장씩 그 전단을 다른 일본군 장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쬬오쯔끼는 이를 받아 읽고, "일본은 정전만 한 상태이니 일단 돌아갔다가 휴전 조약이 체결된 다음에 재입국하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은근히 위협했다. 자기네 병사들이 꽤 흥분되어 있으니, 만약 돌아가지 않으면 그 신변 보호에 안전책임을 지기가 어렵다는 분위기라고 했다. 이에 이범석 장군이 "네 놈들의 천황이 이미 연합국에 무조건 항복한 사실을 모르느냐? 이제부터는 동경의 지시가 필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라고 맞섰다. 그러나 쉽사리 양보하지 않았다. 옥신각신 말이 몇 번 건너 왔다 갔다. 갑자기 쬬오쯔끼는 한 일본군 대령에게 일을 처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그는 동경서 손님이 오기로 되어 있어 마중을 나와 있던 참이란 말을 하고는 물러가 버렸다" 이범석 장군은 일본군 측에 "조선 총독을 만나 담판 짓겠다'라고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일본군 무장해제 임무를 띠고 국내로 들어 온 '광복군 국내정진군'은 아무런 소득도 올리지 못한 채 다음 날 8월 19일 14:30분 여의도 기지를 이륙하여 중국으로 돌아갔다. 광복군은 미군정이 시작되고 나서 한참이나 지난 다음에 개인 자격으로 귀국할 수밖에 없었다. 조짐이 좋지 않았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29 08:00
사진
중국 전기차 주행거리 두배 증가 배터리 개발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에너지 밀도를 두 배 증가시킬 수 있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칭화(淸華)대학 화학공학과의 연구팀은 '음이온이 풍부한 용매화 구조 설계'를 개발해 냈으며, 이를 기반으로 불소 함유 폴리에테르 전해질을 성공적으로 만들어냈다고 중국 관찰자망이 30일 전했다. 해당 연구 성과는 논문 형식으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등재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폴리에테르 전해질은 고체이며, 연구팀은 해당 전해질을 사용하여 전고체 배터리를 제작했다. 제작된 전고체 배터리는 604Wh/kg의 에너지 밀도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150~320Wh/kg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밀도가 두 배 이상 높아진 것이다. 동일한 무게의 배터리이지만 해당 전해질을 사용한 전고체 배터리는 두 배 이상의 전력을 충전할 수 있는 셈이다. 이론적으로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 거리가 두 배 증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500km가량을 주행할 수 있는 전기차가 1000km를 주행할 수 있게 된다. 해당 전고체 배터리는 안전성 테스트도 통과하였다. 못을 박아도 화재와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120도의 높은 온도의 박스 안에 6시간 동안 방치되었지만, 연소나 폭발이 일어나지 않았다. 또한 500회 이상 충방전을 거치면서도 에너지 저장 용량은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연구진이 만들어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된다면 많은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해진다. 전기차의 주행 거리는 두 배 증가하며, 드론의 비행 거리도 두 배 증가하게 된다. ESS(에너지저장장치) 역시 부피당 저장 용량을 크게 끌어올리게 되며 ESS 소형화가 가능해진다. 칭화대 연구진이 개발한 전고체 전해질의 도식도 [사진=네이처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9-30 10: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