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HMC투자증권은 17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최근 주가에 부담이 됐던 국제유가의 추가 하락 여지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양호한 실적 모멘텀도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대우인터내셔널의 실적에 대해 "원화약세에도 불구하고 상품가격의 급락으로 인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1.2% 증가한 4조 9894억원에 그칠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79.5% 증가한 115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트레이딩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얀마 가스전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115.4% 증가한 95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내에 미얀마 AD-7 탐사정 시추 후 하반기 중 매장량 규모 확인 가능할 것이고, 미얀마 A-1, A-3 광구 13개의 유망구조에 대한 탐사 시추도 상반기 중에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양호한 실적 흐름과 벨류에이션 매력, 해외광구들에서 추가적인 탐사 성공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수익률은 대단히 부진하다"며 "최근 3개월 및 6개월간 상대주가는 각각 7.7%p, 23.7%p 초과 하락하면서 국제유가 급락의 부정적 요인은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