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방송

속보

더보기

“‘어벤져스2’를 잡아라”…김혜수부터 손현주까지, 한국영화 자존심 지킬까

기사입력 : 2015년04월24일 16:26

최종수정 : 2015년04월24일 16:26

오는 29일 개봉을 앞둔 영화 ‘차이나타운’ 포스터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어벤져스2’를 잡아라”…김혜수부터 손현주까지, 한국 영화 자존심 지킬까

[뉴스핌=장주연 기자] ‘어벤져스2’의 기세가 만만치 않은 가운데 이에 맞설 한국 영화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은 개봉 첫날인 23일 62만769명 관객을 동원했다. 박스오피스 1위이자 역대 외화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관람객 평점도 8.78로 꽤 긍정적이다.

이처럼 ‘어벤져스2’가 본격적으로 흥행 청신호를 킨 가운데 김혜수, 손현주, 전도연 등 연기파 배우들이 힘을 보탠 한국 영화들이 줄곧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물론 개봉 전부터 ‘어벤져스2’의 돌풍이 예견된 만큼 모두 맞대결은 피한 상황. 하지만 일주일 후인 29일부터 곧바로 ‘어벤져스2’에 맞서는 한국 영화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개봉을 앞둔 작품은 ‘차이나타운’이다. 영화는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살아온 두 여자의 생존법칙을 그린다. 독보적 카리스마를 자랑하는 김혜수와 충무로 대표 20대 여배우 김고은의 만남으로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화제를 모은 기대작이다.

같은 날 ‘위험한 상견례2’도 개봉한다. 2011년 개봉한 ‘위험한 상견례’의 속편으로 경찰 가문 막내딸과 도둑 집안 외동아들의 결혼을 막기 위한 두 집안의 결혼 결사반대 프로젝트를 담은 코미디물이다. 대세 신인 홍종현과 진세연을 내세운 영화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손꼽힌다.

오는 5월 개봉을 앞둔 영화 ‘악의 연대기’, ‘간신’, ‘무뢰한’ 포스터 <사진=CJ엔터테인먼트, 롯데시네마, CGV아트하우스 제공>
‘어벤져스2’와 정면승부를 피한 영화들은 다음 달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시작은 14일 개봉하는 ‘악의 연대기’다. 지난해 ‘숨바꼭질’로 스릴러 흥행 역사를 새로 쓴 손현주의 신작이자 탄탄한 연기력으로 브라운관에서 사랑받았던 박서준의 스크린 데뷔작이다.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사람을 죽인 최반장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돼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다.

이외에도 연산군 11년, 궁으로 징집된 1만 미녀들이 왕으로부터 간택받기 위해 수련하는 과정을 담아낸 김강우, 주지훈 주연의 ‘간신’, 제68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된 전도연, 김남길 주연의 ‘무뢰한’ 등이 5월 개봉을 확정, 반격에 나설 전망이다.

물론 ‘어벤져스2’가 ‘예고된 천만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그 흥행파워는 다음 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에 천만 영화에 오른 ‘국제시장’의 경우도 5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극장가를 장악했던 바. 과연 이들이 ‘어벤져스2’의 기세를 꺾고 한국 영화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