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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안의 택시전쟁' 치고 나가는 카카오…뒤쫒는 티맵·티머니

기사입력 : 2015년04월28일 11:26

최종수정 : 2015년04월28일 11:26

택시앱 3파전…'물량 공세' 카카오 vs '1등 네비게이션' 티맵 vs 보편성 '티머니 카드'

[뉴스핌=이수호 기자] 택시앱 시장을 선점한 다음카카오가 SK플래닛 등 후발 주자들과의 거리두기에 나섰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출시한 카카오택시에 이어 지난 20일 서비스를 본격화한 티맵 택시, 티머니택시 등 다수의 택시 앱 업체들이 초기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자가용 공유 서비스 '우버'가 올해 초 자체 택시 사업을 벌이려다 불법영업이라는 철퇴를 맞은 사이, 대기업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최근 택시앱 시장에 속속 모습을 들어낸 것이다.

초기 시장을 점하고 있는 사업자는 국내 최대 모바일 플랫폼 사업자인 다음카카오다. 현재까지 총 4만명의 기사들이 카카오택시 앱을 활용하고 있다.

집계되지 않았지만, 실제 사용자는 기사앱 다운로스 수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아직 구체적인 수치를 공개하지 않은 유사업체들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사진제공 = 다음카카오>
카카오택시에 대한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다. 특히 승객이 택시를 부를 때 내야하는 별도의 '콜비'가 없다는 점에서 기사와 승객 양쪽 모두 만족하고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 앱를 통해 택시 호출 뒤 1분 정도면 바로 잡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또한 안심귀가 서비스를 통해 택시 탑승 이후 택시 정보와 승차 위치 및 시간을 카카오톡 친구나 문자로 보낼 수 있다. 하차 시점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지인에게 하차 시간 등을 보낼 수 있다.

아울러 다음카카오는 카카오택시 출시와 함께 고객 10만명에게 5000원 상당의 커피 상품을 제공하는 등 시장 확장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을 진행했다. 카카오 이모티콘에 대한 수요가 높은 만큼, 이를 활용한 마케팅 또한 고려 중인 상황이다.

다음카카오가 물량공세를 앞세워 공격적인 전략으로 타사와의 거리두기에 나서면서 유사 업체들도 치열한 생존 경쟁에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20일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티머니 택시는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를 이용해 주변의 빈 택시를 불러주는 기능에다 사용자 평점이 좋은 택시를 골라 탈 수 있는 기능, 배차된 택시의 이동 상황을 지도로 보여주는 기능 등을 더했다. 목적지까지 예상 요금을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특히 티머니 택시의 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가 전국 택시 15만대와 버스 1만3000여대, 편의점·대형마트 8만곳에 티머니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압도적인 영업력을 바탕으로 사세를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티머니택시와 같은날 출시한 SK플래닛의 티맵 택시는 앞선 업체들과 서비스 제공 부문에서는 동일하지만 모바일 네비게이션 티맵을 적극 활용해 택시 기사들과의 스킨쉽을 강화하고 있다. 18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길 안내 서비스를 특화하고 자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예상금액과 소요시간을 정확히 내놓는다는 전략이다.

또한 티맵 택시에 가입한 모든 택시기사에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티맵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승객들과 스킨쉽을 강화하고 있는 다음카카오와 달리 운송업체들의 마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이처럼 택시앱 경쟁이 뜨겁게 펼쳐지면서 수익성 여부도 관심이다. 다음카카오는 당분간 택시 서비스를 통한 수익화 작업은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다만 카카오페이를 비롯한 결제 서비스와 이모티콘, 관련 광고 등을 붙여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트래픽을 확장하겠다는 계산이다.

티맵택시와 티머니택시 역시 수익성을 고려하기 보다 이용자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국내 전체 택시 운전기사 30만명 중 아직 콜택시 영업자가 7만명 수준인 만큼, 이용자 확대에 주력한 후, 이를 플랫폼으로 삼아 광고 사업 등 부가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승객이나 기사 모두, 콜비를 내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택시 플랫폼을 통해 파생되는 사업이 단순히 광고를 넘어서 관련 분야에 다양한 수익원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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