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엔/원 환율이 900원선을 하회하면서 외환당국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8일 외환당국 관계자는 900원선을 하회하는 엔/원 환율과 관련 "전날 미국지표 중 서비스 PMI지수가 부진하면서 달러대비 다른 통화들이 강세를 보였다"며 "이 가운데 일본 신용등급 강등으로 엔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엔/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니터링하겠다. 그 이상의 입장은 노코멘트할 것"이라면서도 "(엔/원 환율 하락이 향후 낙폭을 키우게 될지)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으나 엔/원 환율은 재정환율이며 큰 의미가 없다"며 긴장감 고조를 애써 수습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오전 11시 현재 엔/원 환율은 899.41원을 나타내고 있다.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유입되면서 900원선 회복을 시도 중이다. 같은 시각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95원 하락한 107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