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 5월중에 선강퉁(선전-홍콩 증시 교차거래) 출범일자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텐센트재경(騰訊財經)은 시장 소식통을 인용해 "5월 중으로 선강퉁 개통 일자가 공포될 것"이라며 "후강퉁(상하이-홍콩 증시 교차거래) 시행 경험이 있기 때문에 선강퉁 준비기간은 훨씬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예상보다 선강퉁 시행 시기가 앞당겨 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선강퉁 개통 임박과 함께 거래 대상 종목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두 가지 관측을 제시했다.
첫째는 선전100, 선전300, 상하이선전300 지수의 일부 선전 종목 및 선전과 홍콩 동시 상장종목 등 301개 선전 주식이 선강퉁 거래 대상에 포함될 것이란 예상이며 다른 하나는 선전종합지수 종목으로 까지 범위가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다.
소식통은 "최근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가 5월에 선전종합지수 성분주 수량을 500개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며 "기존에 성분주가 40개에 불과했던데 비하면 매우 큰 변화"라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또 "선전증시에는 성장성이 유망한 상장사들이 집중되어 있어 선강퉁 개통 후 해외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적격해외기관투자자(QFII)가 투자한 선전 주식을 보면, 주로 과학기술, 소재, 의료보건 분야 종목이 대다수라는 설명이다.
투자 여건도 더욱 완화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후강퉁 시행 시 중국 로컬 개인 투자자가 홍콩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50만 위안(약 8600만원)의 계좌 잔액을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 많은 투자자들의 참여가 제한됐지만, 선강퉁 시행 시에는 개인투자자의 진입 여건을 낮춰 시장 거래를 촉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