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보람 기자]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개, 코스닥시장에서는 9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자료=대신증권HTS, 뉴스핌> |
이날 STX엔진은 전거래일대비 1800원 오른 1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TX중공업도 1600원 올라 종가 1만2450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은 각각 14.75% 상승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자본전액 잠식 등을 사유로 두 기업에 대한 상장 적격성 심사를 진행했으나 지난 6일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렸다.
파미셀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미국 제약사와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 소식이 알려진 덕분이다.
파미셀은 이날 전일대비 545원, 14.91% 오른 42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거래량도 890만주를 넘어서며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이밖에 진도, 삼양제넥스, 흥국화재2우B, 성창기업지주 등이 상한가를 터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흑자전환 소식을 알린 녹십자셀의 상한가가 눈에 띈다.
녹십자셀은 전날보다 7050원 오른 종가 5만4700원을 기록했다. 녹십자셀이 전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녹십자셀은 올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61%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이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엘씨' 처방이 전년동기 168건 대비, 약 4배 성장한 640건을 기록하며 매출액 18억 3천만원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덕분이라는 게 녹십자셀의 설명이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우리나라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케이디씨와 기산텔레콤 등 관련 종목이 상한가까지 올랐다.
케이디씨는 전일대비 870원 오른 6670원, 기산텔레콤은 365원 오른 282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통신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제4이동통신 사업 진출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은 국내 법상 통신사업권 허가를 받을 수 없는 만큼 지분투자를 통해 시장 진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들 종목이 상한가까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이너스텍, 인포피아, 디오, 코닉글로리, 엘티에스, 파티게임즈 등이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피와 코스닥 두 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각각 3개와 7개로 집계됐다.
포스코플랜텍은 개장 전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요청한다는 보도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장초반 하한가까지 급락했다. 포스코플랜텍은 전일대비 325원 내린 184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은 이날 포함 5거래일 째 연속 아래로 곤두박질쳤다.
솔루에타는 대표이사인 최대주주가 지분 대부분을 양도한다고 밝히면서 하한가로 내려섰다.
이날 솔루에타는 최대주주인 조재위 대표이사가 보유주식 340만6,800주 중 발행주식의 27.21%에 해당하는 300만주를 다산네트웍스에 양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조 대표에서 다산네트웍스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밖에 보락, 이엔쓰리, 포스코엠텍, 오리엔탈정공, 서울옥션, 디젠스 등도 하한가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