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KTB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5월1일부터 공급비용 인상돼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한국가스공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8654억원으로 컨센서스 7060억원을 22.6%나 상회했다"며 "5월1일자로 2015년 공급비용이 인상되면서 규제사업의 적정 세후순이익이 868억원 증가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변화를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적이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 연구원은 "규제부문의 자본총계가 6조7000억원으로 기존 4조8000억원대비 37% 증가해 책정된 것은 호재"라며 "새로운 자기자본비용(COE) 5.8%에서 적정 순이익은 3879억원"이라고 밝혔다.
또 "미수금 회수도 원활할 전망"이라며 "규제사업 가치에 할인요소를 찾기 어렵고 현금흐름이 개선될 것도 당연하다"고 전망했다.
다만 "문제는 비규제부문에 대한 평가"라며 "자산가치나 유가상승을 고려해야 하지만 아직은 호주 GLNG, 이라크 아카스와 같은 프로젝트의 손상 우려를 외면할 순 없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