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독일 투자자, '바이마르 트라우마'에 금 사재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분기 금화·골드바 수요 32.2t…전년비 20% 증가

[뉴스핌=김민정 기자] 독일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을 사 모으고 있다. 그리스와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금에 쏠리게 한 것으로 분석된다.

독일인들의 금화와 골드바에 대한 수요가 32.2t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0% 증가했다.<출처=블룸버그통신/송유미 미술기자>
세계금위원회(WGC)는 14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에서 1분기 독일인들의 금화와 골드바 수요가 32.2톤(t)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앨리스터 휴잇 WGC 시장 정보 헤드는 "이것은 2011년 이후 가장 강력한 유럽의 금 수요로 보인다"며 "독일 투자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과 그리스, 우크라이나에 대해 마음을 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CB가 지난 3월부터 1조1400억유로(약 1조300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양적완화를 실시하면서 일부 독일인들은 물가가 폭등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바이마르공화국이 대규모 화폐 발행에 나서면서 경험한 초인플레이션(Hyperinflation)에 대한 트라우마로 독일인들이 금을 사모으고 있는 것이다.

유럽에서 독일만 금을 사재기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1분기 스위스 투자자들의 금 수요는 13.8t, 오스트리아에서는 3.0t으로 각각 11%, 10% 증가했다. 프랑스 투자자들은 지난해 1분기 0.2t에서 올 1분기 0.9t으로 수요를 늘렸다.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보면 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부진하다. 세계 전체 금 수요는 같은 기간 1% 감소한 1079t으로 나타났으며 금화와 골드바 수요는 253.1t으로 10% 줄었다.

유럽의 금 사재기 열풍에도 불구하고 중국와 인도를 등에 업은 아시아의 금 보유량은 전체의 54%를 차지했다.

가격 기준으로 1분기 금 수요는 420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했다. 이 기간 평균 금 가격은 온스당 1218.5달러로 지난해 1분기보다 6% 하락했다.

WGC은 올해 글로벌 금 수요가 4200~4300t으로 지난해 3924t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