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통 "와수미디어 등 온라인TV 라이선스 보유업체와 논의 중"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미국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가 14억명의 잠재 고객을 보유한 중국 시장 진출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출처=블룸버그> |
파트너십 체결을 위해 넷플릭스가 접촉한 업체 중에는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지난해 1조1050억원 정도를 투자했던 와수미디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중국과의 파트너십 체결과 관련한 질문에 "넷플릭스가 2016년 말까지 글로벌 시장 진출을 거의 마무리하려는 계획"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콘텐츠부문 대표가 중국 진출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중국 파트너를 통해 진출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상하이 소재 인터넷 컨설팅업체 아이리서치(IResearch)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TV 시장은 오는 2018년까지 900억위안(약 15조7680억원) 수준으로 지금보다 세 배 가까이 고속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온라인 콘텐츠에 대한 라이선싱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어 중국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업체와의 파트너십이 반드시 필요하다.
통신은 넷플릭스가 모바일폰과 컴퓨터, 셋톱박스 등 모든 기기에서 콘텐츠 라이선스를 가진 파트너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당국으로부터 온라인 TV 라이선스를 받은 업체는 와수를 포함해 총 7곳에 불과하다.
와수미디어는 관련보도에 대해 즉각적인 코멘트를 내놓지 않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