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지난주 글로벌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 및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해외주식형펀드도 3주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1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2.16%의 수익을 냈다.
소유형 기준 브라질을 포함하는 남미신흥국주식펀드와 동남아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해외주식형 펀드가 강세를 나타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0.53% 상승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부동산형도 각각 0.44%, 0.27%의 수익률로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해외 지역별로는 중국주식펀드가 한 주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고 인도주식펀드와 일본주식펀드가 그 뒤를 이었다.
중국주식펀드는 주간 3.20%의 수익을 냈다.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부동산주와 인프라 관련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고 일부 해외기관들의 본토 A주에 대한 긍정적인 투자전망 또한 호재로 작용했다.
인도주식펀드는 미국의 양호한 고용지표와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으로 글로벌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호재로 작용하며 1.80% 올랐다. 외국인 기관투자가들에 대해 20%의 최저한세(MAT)를 도입하겠다는 인도정부의 발언 또한 호재로 작용했다.
일본주식펀드는 주 초반 샤프와 도시바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1.61% 수익을 냈다.
유럽주식펀드도 영국 보수당의 총선 압승과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으로 1.55% 올라섰다.
러시아주식펀드는 0.77% 상승했다. 지난 4월 무역흑자 규모 확대, 국제 원자재가격 강세, 환율 안정세 등이 증시상승을 견인했지만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반면, 글로벌 국채수익률 급등,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면서 브라질주식펀드는 마이너스 성과를 기록했다. 브라질주식펀드는 0.94% 하락하며 개별국가펀드 중 가장 저조한 수익을 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369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1228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성과 상위 펀드에는 중국주식펀드들이 대거 자리했다.
개별펀드별로는 '삼성중국본토중소형FOCUS자UH[주식]_C1'가 주간 11.93% 상승하며 성과 최상위에 자리했다.
한편, 브라질주식펀드인 'KB브라질 자(주식)A'펀드가 -1.61%의 수익률로 성과 최하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