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코스피지수가 지난주에 이어 2100포인트를 전후한 수준에서 횡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시 되살아나는 듯 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최근 외국인이 지수 상승을 견인해온 만큼 지수 반등이 좀처럼 어려운 상황이다.
2108.15포인트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18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90포인트(0.04%) 내린 2105.60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각 투자자별로 외인·기관·기타법인은 각각 54억원, 258억원, 1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외인은 전 거래일 4799억원 어치를 사들였던 모습과 달리 확인히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같은 시각 개인은 327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28억원 순매수와 비차익거래 124억원 순매도로 총 96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의 경우 대·중·소형주의 약보합으로 정리된다. 종이목재·비금속광물·운수창고가 1%대의 하락세로 부진하며, 철강금속·전기전자·운수장비·전기가스업 등이 주요 약보합 업종이다. 의료정밀·통신업·보험 정도가 강보합으로 선방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경우 SK하이닉스·기아차가 1% 대 하락 종목에 이름을 올렸으며, 삼성전자·현대차·한국전력·현대모비스·POSCO·신한지주·삼성에스디에스 등이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삼성생명·삼성전자우·제일모직·SK텔레콤·NAVER·LG화학·아모레G·LG생활건강 등이 강보합 기업이다.
이날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0.21% 내린 703.95로 거래되고 있다.
외인·기관·기타법인 등이 120억원, 141억원, 16억원 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으며 개인이 284억원 매수 우위 상태다.
또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파라다이스가 4%대의 급락세를 기록 중이며, 동서·CJ E&M·바이로메드·GS홈쇼핑·컴투스 등이 1∼3%대의 하락세다.
이에 반해 메디톡스가 12%대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산성앨엔에스·웹젠·원익IPS 등이 1∼2%대의 오름세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