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선형 기자]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오는 21일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19일 유엔과 외교부 등에 따르면 반기문 총장이 방한 기간 중인 오는 21일 오후 개성공단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반 총장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15 세계교육포럼’(WEF) 참석차 한국에 머물고 있다.
19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5 세계교육포럼 개회식'에 참석한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
이번 반기문 총장의 북한 방문은 지난 2007년 유엔 사무총장 취임 후 처음이며, 1993년 부트로스 갈리 전 유엔 사무총장의 방북 이후 20여년만이다.
반 총장은 21일 오후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해 경의선 육로로 개성공단에 들어갈 예정이며, 개성공단에서 우리 입주기업을 둘러보고 공단 내 우리 근로자들을 위한 응급의료시설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반 총장의 개성공단 방문에는 천해성 통일부 통일정책실장과 개성공단 담당인 이강우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등이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반 총장은 외교부 장관 시절인 2006년 6월 당시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를 비롯한 주한 외교공관장 70여명을 이끌고 개성공단을 방문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