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신영증권은 현대차가 미국가 인도에 공장 증설을 예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물량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6일 신영증권 이재일 애널리스트는 "미국 2공장과 인도 3공장 증설이 확정될 경우 현대차 그룹은 2018년 기준 100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22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미국 자동차 전문지인 ‘워즈오토’는 현대차 북미 법인 고위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현대차의 미국 2공장 건설 발표가 가까운 시일내에 있을 것이라고 밝히는가 하면 지난 19일 정몽구 현대차 그룹 회장은 모디 총리와의 면담 직후 인도 3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미국 2공장은 투싼, 싼타페, 신형 대형SUV, 신형 픽업트럭 등 LT(light truck) 생산기지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현지 공장 설립으로 투싼의 만성적인 물량 부족 문제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형SUV와 신형 픽업트럭 시장 본격 진출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성장 잠재력 풍부한 인도 시장에서 역시 향후 수년간 고속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