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 등 국내외 유명 인사 참석
[뉴스핌=정연주 기자] 한국은행이 '글로벌 금리 정상화와 통화정책 과제'를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7일 한은에 따르면 한은 창립일을 기념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오는 6월 8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장소는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이다.
한은은 미국 연준의 연내 금리인상 예고로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와 속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관련 파급효과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이번 컨퍼런스 주제 선정 이유로 밝혔다.
한은은 "세계경제의 저성장·저물가·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되는 소위 '뉴노멀(new normal)' 시대로의 이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금리 정상화(금리 인상)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의 변화가 국제금융시장에 미칠 파급효과를 섣불리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행 과정에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변동성이 확대되는 등 위험 요인이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강구해야 하며, 더 나아가 뉴노멀에 맞는 정책 프레임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이주열 한은 총재의 개회사, 후루사와 미쓰히로(古沢満宏) IMF 부총재와 윌리엄 화이트(William White) OECD 경제개발검토위원회(EDRC) 의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4개의 논문 발표 및 토론 세션, 종합토론 등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해외에서는 총 57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중앙은행 주요 인사로서 몽골 중앙은행 총재, 터키 중앙은행 부총재, ECB 총재 고문, 캄보디아 중앙은행 감사, 뉴욕 연준 및 세인트루이스 연준 선임국장 등이 참가한다.
특히 학계에서는 토마스 사전트(Thomas J. Sargent) 뉴욕대 교수, 베리 아이켄그린(Barry Eichengreen) UC 버클리대 교수, 마르코 바세토(Marco Bassetto) 런던대 교수, 필립 레인(Philip Lane) 트리니티 컬리지 더블린 교수, 헬레나 레이(Hélène Rey) 런던 비즈니스 스쿨 교수, 앨런 테일러 UC 데이비스대 교수, 앤드류 앳키슨(Andrew Atkeson) UCLA 교수, 마커스 브루너마이어(Markus Brunnermeier) 프린스턴대 교수 등이 세션 발표자 및 토론자로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 참가자는 총 115명이며, 이지순 한국경제학회장(1세션 사회), 김진일 고려대 교수(1세션 토론), 이종화 고려대 교수(만찬 연설), 박원암 홍익대 교수(5세션 사회), 최광해 IMF 대리이사(5세션 패널토론)가 세션 토론자 및 사회자로 참석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관련 홈페이지(www.bok.or.kr/conference)에서 확인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