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CSI) 지수의 정기변경을 앞두고 중국의 지수 편입 현실화는 중장기적 리스크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지난 26일 파이낸셜타임즈스톡익스체인지(FTSE)가 중국 A주의 지수 편입을 발표했으며 다음달 9일 MSCI 지수 정기변경이 예정됐다"며 "신흥국들의 글로벌 투자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투자 접근성과 거래 용이성에 관한 규제가 완화되면서 신흥국 주식 벤치마크부터 변화가 생길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사우디의 MSCI EM편입 가능성이 높아졌다"는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중국은 후강퉁을 시행하는 등 외국인의 투자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시행 중이며 사우디는 6월부터 외국인에게 주식시장을 개방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연초부터는 미국주식펀드에서는 자금 유출되고 유럽주식펀드와 신흥국 관련 펀드로는 자금 유입 중"이라며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지난 15년간 신흥국 주식 펀드 내에서 우리나라의 투자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