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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증시] 일본도 '중소형주'시대...수익률도 '대박'

기사입력 : 2015년06월01일 09:10

최종수정 : 2015년06월01일 10:24

<3> '키움일본Small Cap' 1년간 38.06% 수익률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5월 30일 오전 10시 1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아베노믹스 효과에 승승장구하고 있는 일본증시에서 중소형주에 투자하라는 주장이 나왔다.  아베 정부 정책과 기관 수급이 중소형주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환경을 형성하고 있어서다.


◆ 수급+정책, 중소형주로 쏠린다

29일 동부증권에 따르면 일본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연초 이후 17.7%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형주와 소형주로 구성된 토픽스400지수와 토픽스 소형주 지수는 각각 18.5%, 12.2% 올랐다.

전문가들은 아베노믹스가 시작된 이후 대형주가 정책 수혜주로 상승을 주도했으나 이제는 중소형주에 대한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권아민 동부증권 연구원은 "아베 정부가 지방창생특구를 지정하며 지방과 중소기업 살리기에 나섰다"면서 "내년 시행될 마이넘버제도로 IT서비스나 소프트웨어 업종 수혜가 전망되기 때문에 해당 업종 비중이 높은 중소형주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이넘버제도는 한국의 주민등록제도와 유사하다.

올해 10월부터 일본 국민에 마이넘버라는 고유번호를 제공, 내년 1월부터 개인번호 카드를 부여할 계획이다. 개인번호와 인터넷 서비스 결합을 위한 사회 인프라 등이 수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권 연구원은 또한 "최근 중형주 자기자본이익률(ROE)가 개선됐다"며 "ROE를 투자지표로 삼은 JPX4OO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일본공적연금(GPIF), 일본은행(BOJ) 등 기관의 우호적 수급을 이끄는 유인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중소형주 투자 펀드 '키움일본Small Cap', '스팍스본재팬자'

판매 중인 일본 펀드 가운데 중소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는 '키움일본Small Cap', '스팍스본재팬자'가 있다.

지난 2007년 3월 설정된 키움일본Small Cap(스몰캡)펀드는 최근 1년간 38.06%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비교지수는 S&P Japan Small Cap250 90%+KBP콜 10%이다.

1개월 전 기준 일본계 다국적 기업인 알프스 전기(ALPS ELECTRIC), 로봇 제조업체  나찌-후지코시(NACHI-FUJIKOSHI CORP), 일본 상업용 인쇄기 전문제조업체 코모리(Komori) 등에 투자했다.

이 펀드는  투자 종목 주가와 엔원 환율 움직임에 따른 손실이나 이익을 반영한다. 만일 향후 엔화가 원화 대비 강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해 환 헤지 비율을 낮추면 환차익과 시세차익을 동시에 얻을 수도 있다.

펀드를 운용 중인 글로벌운용팀 관계자는 "그동안 아베노믹스라고 하는 엔화약세 정책이 진행된 후 이제 효과가 가시화되는 시기에 진입했다"며 "일본 주식에 대한 긍정적 전망 속에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는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때라고 본다"고 언급했다.

지난달 출시된 '스팍스본재팬자'펀드는 일본 현지 스팍스에 위탁 운용한다. 스팍스가 현지에서 운용 중인 펀드는 일본 지수는 물론 국내 일본펀드 성과를 크게 웃돌며 운용력을 검증받았다. 환헤지와 노출형 펀드를 모두 판매 중이다.

SPARX Japan All Cap 펀드의 지난 3월 기준 3년 수익률은 172.30%로 국내 일본펀드 평균 성과(71.86%)를 크게 웃돌았다. 토픽스 지수 수익률인 91.86%도 앞섰다.

이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전략에 따라 두가지로 구성됐다. 시가총액과 무관하게 장기적 관점에서 발굴한 중형주와 대형주, 성장 가능성에 근거해 찾아낸 중소형주에 절반씩 투자한다. 포트폴리오는 1년에 한번 조정한다.

이혜선 스팍스자산운용 마케팅본부 부장은 "국내 출시된 일본펀드들이 대부분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편입하지만, 이 펀드는 2개의 운용전략으로 중소형주 대형주 포함해 투자한다"며 "현지에서 우수한 성과를 낸 일본 스팍스에 위탁 운용해 노하우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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