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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가치투자 대가' 허남권, 아모레 팔고 日시세이도 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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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아모레 대신 엔저 시세이도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지난 6월 1일 오후 6시 2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뉴스핌=이에라 기자] "일본 시세이도, 2~3년 전 아모레퍼시픽 주식을 보는 것 같다"  

뉴스핌 DB / 이형석 기자


'국내 가치투자 고수' 허남권(사진) 신영자산운용 부사장은 지난 4월 일본 동경에 위치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시세이도에 기업 탐방차 다녀왔다.

허 부사장은 한국에 돌아오자마자 시세이도를 운용중인 아시아마라톤밸류펀드에 담기 시작했다. 과거 몇년간 실적 부진을 적나라하게 고백하는 이례적인 기업설명회(IR) 담당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또 엔화 약세로 중국관광객들의 일본 방문이 급증하는 등 중국수혜 기대감도 컸기 때문이다.

허 부사장은 시세이도를 매수하는 동시에 국내 화장품 대장주  아모레퍼시픽을 매도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일 전거래일 대비 4.08% 하락한 38만7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380만원에 거래되던 '황제주'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액면분할(500원) 이후 44만90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화장품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40만원대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19일 이후 이틀을 제외하고 연일 하락세다.

반면 시세이도는 주가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시세이도는 이날 2.62% 상승마감했다. 연초 이후로도 52% 가까이 급등했다.

시세이도는 글로벌 10위권안에 속하는 일본 화장품 브랜드다. 글로벌 사업 비중은 50%를 웃돌고, 일본 내 사업 비중이 46% 정도를 차지한다. 중국 스킨케어 시장 점유율은 프랑스 로레알에 이어 2위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10위 수준이다.

시세이도는 세계 10위권의 화장품 브랜드지만, 시가총액은 81억달러(약 8조9910억 원)로 215억달러(23조8650억원)의 아모레퍼시픽의 3분의1 수준이다. 시세이도의 주가수익배율(PER), 주가순자산배율(PBR)은 각각 30.00배, 2.65배인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50.00배, 9.00배 정도이다.

사실 중국인 수혜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하던 아모레퍼시픽과 달리 시세이도는 몇년간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시세이도는 2004년 이후 2013년까지 일본 매출이 매년 3%씩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9%씩 줄었다. 해외를 합산한 매출액은 2013년까지 10년간 연평균 9.5%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2007년부터 6년간 평균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세이도는 이 같은 실적 부진의 원인을 중저가 브랜드로 꼽았다. 박신애 대신증권 화장품 담당 연구원은 "시세이도가 상대적으로 중가(Mid-priced)제품 라인업을 많이 갖췄는데, 이 부분에 대한 포지셔닝이 애매한 부분이 있다"며 "화장품 시장에서는 아예 비싸거나 실속형 상품을 구매하는 양극화 현상이 있기 때문에, 시세이도가 어려움을 겪은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엔저에 따른 수혜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봤을 때 시세이도의 상대적 매력도가 더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백찬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내 시장점유율이 아모레퍼시픽보다 시세이도가 더 높다"며 "엔화 가치가 떨어지다보니 수출이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은 성장률이 좋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시세이도가 더 싼 주식"이라며 "시세이도는 매크로 환경이 개선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용훈 신한금융투자 글로벌사업부 해외주식팀장은 "향후 달러가 강세로 가면서, 엔화 약세가 더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있다"면서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이나 일본 화장품을 선호한데 따른 수혜 기대감 등이 주가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투자자들은 증권사와  유선 거래를 통해 시세이도(4911)를 매매할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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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거품 경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는 알파벳이 영국 시장에서 발행한 100년 만기 회사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월가 전략가들은 이를 두고 "신용 시장의 사이클 후반부 과열을 보여주는 최신 신호"라며 경고의 목소리를 높였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은 지난 10일 영국 파운드화 채권 시장에서 10억파운드 규모(1조9600억 원)의 100년 만기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알파벳의 첫 파운드화 표시 채권이자 총 200억달러 규모의 다중 통화 자금 조달 계획의 일부다. 이번 100년물 채권에는 발행 규모의 약 10배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으며 발행 금리는 영국 국채 10년물보다 120bp(1.20%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됐다. 알파벳은 지난주 올해 자본지출 규모가 185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경쟁사인 오라클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도 인프라 지출을 늘리고 있어 빅테크 기업들의 총부채 발행 규모는 향후 5년간 3조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윈드 시프트 캐피털의 빌 블레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가 AI 확장을 위해 공공 및 민간 시장에서 조달되고 있는 부채가 역사적인 규모를 벗어난 수준임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블레인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적당히 높은 쿠폰(금리)의 100년 만기 채권을 팔 기회를 포착한 점에 대해서는 그들에게 온전한 공로를 인정한다"며 "그들은 영국 보험사와 연기금들이 부채를 충당하기 위해 원했던 수요를 명확히 파악했다"고 말했다. 알파벳.[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3 mj72284@newspim.com 하지만 그는 이번 100년물 발행이 시장 거품의 증거라고 강조했다. 블레인 CEO는 "나는 100년 만기 채권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보다 더 거품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당신이 고점의 신호를 찾고 있다면 비록 그것이 훌륭하게 실행된 거래일지라도 그것은 절대적으로 고점의 신호처럼 보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블레인 CEO는 "AI 하이퍼스케일러들의 '부채 축제'의 엄청난 규모에 대한 요점은 과거 내가 보았던 수많은 상황들을 떠올리게 한다"며 "특히 시장이 하나의 테마를 잡고 그들이 무엇을 사고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지 못한 채 극단으로 치닫는 상황 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알파벳의 이번 움직임이 자금 조달 다각화 차원이라고 분석하면서도 리스크를 우려했다. 페더레이티드 헤르메스의 나추 초칼링엄 런던 크레딧 책임자는 "알파벳이 AI 자본지출(CAPEX)을 자금 조달하기 위해 시장의 맨 끝단(초장기물)에서 파운드화 발행을 준비한 것은 흥미롭다"며 "그들은 보험사와 연기금 수요를 활용하고 미국 달러 시장의 과포화를 피하기 위해 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 미튼의 사이먼 프라이어 채권 펀드 매니저는 100년물 발행이 여전히 "검증되지 않은 바다"라고 경고했다. 프라이어 매니저는 "구매자들은 기술 기업들이 주식 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업계의 본질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란스러운 글로벌 및 현지 정치 환경 속에서 6%를 조금 넘는 수익률에 자금을 묶어두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무지니치앤코의 타티아나 그레일 카스트로 공공시장 공동 대표는 이번 발행이 투자자들의 '믿음'에 기반하고 있다고 봤다. 그는 "당신은 그 회사가 향후 100년 동안 이자를 지급하기 위해 존재할 것이라는 점에 올라타는 것"이라며 "이건 매우 드문 일이며 심지어 정부들도 100년 만기 부채를 잘 발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알려진 마이클 버리도 알파벳의 100년물 채권 발행에 우려를 표시했다. 버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에 "알파벳이 100년 만기 채권 발행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런 일이 마지막으로 있었던 것은 1997년의 모토롤라였는데 그해는 모토롤라가 거물(big deal)로 여겨졌던 마지막 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7년 초 모토롤라는 미국에서 시가총액 상위 25위이자 매출 상위 25위 기업이었다"며 "오늘날 모토롤라는 매출 110억달러에 불과한 시가총액 232위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mj72284@newspim.com 2026-02-1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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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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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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