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애, 전종환 부부가 화제인 가운데 아나운서 커플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뉴시스/뉴스핌DB> |
[뉴스핌=황수정 기자] 문지애(32) 전 아나운서와 전종환(35) MBC 기자의 러브스토리가 화제인 가운데, 아나운서 출신 커플들이 주목받고 있다.
문지애는 2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 출연해 방송 최초로 집과 전종환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하는 등 솔직한 면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문지애와 전종환은 지난 2012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전종환은 2005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2011년 기자로 전직했다. 문지애는 4년동안 비밀연애를 했으며, 한 기수 선배였던 전종환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가까워졌음을 밝혔다.
아나운서 커플 1호는 지난 1994년 결혼한 손범수-진양혜 부부다. 진양혜는 손범수와 결혼한 이유로 외할머니를 꼽으며 "외할머니께서 우리가 만난다는 것을 알기 훨씬 전부터 TV에 남편만 나오면 손녀사위삼고 싶다고 노래를 하셨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08년에는 SBS 아나운서 김일중과 YTN 아나운서 윤재희가 결혼했다. 두 사람은 입사하기 전 아나운서 공채 시험을 준비하며 처음 만났고, 이후 둘 모두 입사한 뒤 교재를 시작했다. 현재 김일중 아나운서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철 없는 사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퇴사한 후 더욱 잘 나가고 있는 '욕망아줌마' 박지윤도 아나운서 커플이다. 박지윤은 2009년 KBS 아나운서 최동석과 결혼했다. 당시 박지윤은 KBS 퇴사 이유로 "평생 함께 직장생활을 한 (선배 커플의) 전례가 없었는데 그걸 깰 용기가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KBS 전 아나운서 이지애와 MBC 김정근 아나운서도 지난 2013년 화촉을 밝혔다. 두 사람은 최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애틋한 이별키스를 나눠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외에도 MBC 아나운서 김나진과 TBC 아나운서 김혜지가 지난해 한글날인 10월 9일 결혼식을 올린 바 있다.
한편, MBC 사내커플 1호는 손석희-신현숙 부부다. 지난 1987년 2년여 열애 끝에 결혼했다. 신현숙은 MBC 아나운서이자 어린이 프로그램 '뽀뽀뽀'에서 4대 뽀미 언니로 활약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