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녹색복합단지로 탈바꿈…친환경 건축물 인증 추진
[뉴스핌=한태희 기자]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몰·타워가 친환경 녹색복합단지로 거듭난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가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미국 LEED Gold 등급에 인증 받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협의회에서 지난 1998년 개발한 지속 가능한 건축물 인증 프로그램이다. 건물의 친환경과 에너지 효율 성능을 평가한다.
이에 앞서 롯데물산은 롯데월드몰에서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으로 이산화탄소 2800톤을 절약했다. 지난해 10월 개장한 후 지난달까지 태양광·태양열·풍력·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발전으로 6016Mwh의 전력량을 생산했다. 롯데월드몰이 지금까지 감축한 이산화탄소량은 소나무 100만그루를 심는 것과 같다.
롯데월드몰 에비뉴엘동 옥상과 쇼핑몰 옥상에 태양광 발전 모듈 총 1187장, 에비뉴엘 옥상에 태양열 집열판 108장이 설치됐다. 롯데월드몰과 석촌호수 사이에는 풍력과 태양광을 조합해 자체적으로 전력 생산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가로등 16개가 운영 중이다. 아울러 롯데월드몰 지하에 설치된 지열 시스템으로 냉난방 기기를 가동하고 있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는 "롯데월드몰·타워는 미래 세대를 위해 환경을 보전하고 에너지 및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친환경 녹색복합단지로 거듭나고 있다"며 "에너지 소비와 손실을 최소화해 향후 총 에너지 사용량의 14.5% 가량을 신재생 에너지를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몰 지하에 있는 지열시스템 / <사진제공=롯데물산>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