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그동안 매각설만 무성했던 홈플러스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4일 영국 최대 유통업체 테스코가 자회사인 한국의 홈플러스 매각을 위해 구체적인 절차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영국 로이터 통신은 이날 홍콩발 기사에서 위기에 빠진 테스코가 60억달러(약 6조6000억원)에 달하는 한국사업부 매각을 고려하고 있으며 HSBC를 매각 주관사로 고용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테스코가 50억달러 이상의 한국 사업과 관련해 매각이나 기업공개(IPO) 방식의 선택지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며 "HSBC가 포함된 투자 자문단과 이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골드만삭스 등이 매각 자문사로 언급됐지만 최종적으로 HSBC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HSBC는 잠재적 비밀유지각서에 서명했으나, 시장에 HSBC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 등 글로벌 사모투자펀드 등에 티저레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홈플러스 매각 가능성은 작년부터 거론됐지만 테스코는 매각설을 전면 부인해 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