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분만에 자체 진화…40만원 재산피해
[뉴스핌=함지현 기자]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 지하2층 롯데마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십명이 대피했다.
8일 롯데물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새벽 12시 45분 지하 2층 롯데마트에서 행사용 냉동집기의 모터가 과열돼 표면에서 연기가 발생했다. 연기감지기만 작동을 했으며 불까지 난 상황은 아니라 스프링쿨러는 작동하지 않았다.
연기는 10여 분 만에 자체 진화됐고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롯데시네마에서 심야영화를 보던 관객 7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와함께 냉장 쇼케이스 한 대가 부분 손실돼 4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냉장고 과열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롯데물산측은 "롯데마트측에서 매장 내 모든 냉장 기기를 전수조사 중"이라며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5일에는 제2롯데월드 쇼핑몰동 8층 EPS실에서 전선 합선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 작업자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