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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일시 122엔대로 급락… 구로다 "추가 엔저 힘들다"

기사입력 : 2015년06월10일 14:53

최종수정 : 2015년06월10일 14:57

"환율, 경제상황 반영해 안정적으로 움직여야"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한 때 122엔선까지 급락했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도 일시 급락하는 등 변동장세를 나타냈다.

이는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최근 가파르게 진행된 엔화 약세가 더 심화될 가능성을 일축하는 발언을 내놨기 때문이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 <출처=블룸버그통신>
10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2시 35분 기준 뉴욕장 대비 1.12% 내린 122.95엔에 거래되고 있다.(엔화 가치 상승) 같은 시각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27% 상승한 2만148.46엔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닛케이지수는 2만선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물과 블룸버그통신 등 현지 외신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의회 발언에서 엔화 실질실효환율 가치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떨어진 상황이라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환율이 선반영됐을 경우 실제 금리인상이 이뤄져도 달러화 강세는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환율이 경제상황을 반영해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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