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1일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채권시장과 관련,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여부와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을 확인하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신동수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금통위를 앞두고 있지만 기준금리 결정과 관련 시장의 불안심리는 여전하다"며 "전일 단기금리가 상승한 것도 기준금리가 동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국고채 3년(1.773%)과 10년(2.465%) 금리는 전일비 각각 4.0bp, 3.1bp 상승했다. 3·10년 금리차는 69.2bp로 전일비 0.9bp 축소됐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 요인에 대해서도 "경기 하방 리스크로 지적했던 엔·달러 환율이 한때 125엔대까지 상승했지만 구로다 총재의 엔화약세 우려 발언으로 122엔대로 급락했다. 금리인하 필요 조건중 하나가 약화된 것"이라며 "메르스로 인한 경제활동 위축에도 정책당국의 경기에 대한 판단은 크게 부정적이지 않다"고 강조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한은의 금리인하 시 채권금리의 하락이 예상되나 하락 룸은 크지 않다"며 "반면 금리 동결시에는 금리의 추가 상승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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