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남현 기자] 주택금융공사가 실시한 안심전환대출 주택저당증권(MBS) 5회차 입찰이 호조를 보였다. 10년물과 15년물에서 미매각이 발생하긴 했지만 미매각액이 두 번째로 적은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3회차 500억원 미매각을 제외하면 미매각분이 가장 적은 것이다. 20년물의 응찰액도 3400억원으로 응찰률 262%를 기록했다.
낙찰금리도 국고10년물 대비 10년물이 14bp, 15년물이 28bp, 20년물이 34bp를 보였다. 20년물은 최고발행금리(실링)보다 3bp 낮은 것이다.
강용문 주금공 유동화증권부 팀장은 “미매각이 역대 두 번째로 낮았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에도 장기물 금리가 올랐고, 마침 밤사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미국과 독일 금리가 하락한 것도 수요가 늘어난 요인이 된 것 같다”며 “낙찰금리 스프레드도 예상수준에서 무난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주금공의 안심전환대출 MBS의 다음 입찰은 다음주 19일로 예정돼 있다. 매주 금요일 입찰이 실시되고 7월3일까지라는 점에서 총 3회가 남아 있는 셈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남현 기자 (kimnh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