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 적격심사 등만 남겨둬
[뉴스핌=박민선 기자] 현대증권이 일본계 금융그룹인 오릭스에 매각을 앞두게 됐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보유 중이던 현대증권 주식 5307만736주를 '버팔로 파이낸스 유한회사'에 전량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버팔로 파이낸스 유한회사는 오릭스가 현대증권 지분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으로 현대증권이 사실상 오릭스 품으로 옮겨가게 된 셈이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처분 가격은 6474억여원으로 현대증권 총 발행주식 수의 22.4%에 해당하는 규모다.
오릭스 관계자는 "향후 남은 절차는 주식매매계약(SPA)와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심사 정도로 당국 심사가 통상적으로 2개월 가량 소요되는 것을 고려한다면 매각 작업은 이르면 8월, 늦어도 9월 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