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유로존, 그리스 디폴트 시나리오 첫 공식 논의

기사입력 : 2015년06월13일 03:04

최종수정 : 2015년06월13일 07:33

18일 유로그룹 회의 앞두고 검토, 논의 내용은 '이론적'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로존 고위 관리들이 공식적으로는 처음으로 그리스의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대해 논의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통신이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럽연합(EU) 국기와 그리스 국기<출처=AP/뉴시스>
다음 주 18일로 예정된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를 준비하고 있는 각 국 대표단은 전일 이달 말 그리스에 일어날 수 있는 3개의 시나리오를 검토했다.

이 자리에서 유럽연합(EU)의 고위 관료들은 그리스의 디폴트를 받아들여야 하는 시나리오를 논의했다. 고위급에서 그리스 디폴트를 공식적으로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식통은 "처음으로 그리스 사태에 대한 플랜B를 놓고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만 해도 유로존 관료들은 그리스의 디폴트 상황에 대해 논의하는 것을 꺼려왔다. 관계자들은 유로존 국가가 디폴트를 겪은 선례가 없기 때문에 논의가 굉장히 이론적일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이번 달 만료되는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추가 연장이다. 이 경우 그리스가 채권단과 협상 타결 후 사용할 수 있는 72억유로의 자금과 그리스 은행 구제에 별도로 할당한 109억유로가 유지된다.

유로존 내부에서는 몇 주에서 올해 말, 2016년 3월 말 등 다양한 기한이 논의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검토한 시나리오는 그리스와 채권단이 협상 타결에 이르는 상황이다. 그러나 많은 관료들은 채권단이 구제금융 프로그램에 남아있는 72억유로의 자금을 그리스에 제공하는 개혁안에 조만간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소식통은 "(협상 타결은)몇 주간 가능하지 않았던 진전이 며칠 만에 이뤄지길 요구하는 것"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과 국제통화기금(IMF), 일부 회원국들이 극도로 회의적"이라고 전했다.

그리스 대표단은 이날 회의에서 그리스 정부가 조만간 협상 타결을 성사시키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소식통들은 다음주 유로그룹 회의에서 협상 타결이 이뤄진다고 해도 법적인 절차 때문에 그리스 정부에 이달 말까지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독일 일간 빌트지는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독일 정부가 그리스의 디폴트에 대한 대응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독일 정부는 자본 이동을 제안하는 등 그리스 디폴트 상황에 대한 대응법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신문은 아직 독일 정부가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