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IMF "우크라이나 모라토리엄해도 400억달러 지원"

기사입력 : 2015년06월13일 09:56

최종수정 : 2015년06월13일 09:56

채무조정 합의 안 돼도 지원 이례적…채권단에 '경고'

[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이례적인 구제금융 의지를 밝혀 주목된다.

채권단과 채무 구조조정에 실패해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하더라도 구제금융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는 것으로, 국제 채권단에 대한 압박성 경고로 풀이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출처=블룸버그통신>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채무 구조조정에 대한 합의를 권장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가 채무 변제가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체납금 대출 정책(Lending-into-Arrears Policy)에 따라 자금을 지원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IMF가 우크라이나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 선언에도 지원하겠다는 이례적인 개입 의지를 보여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보도했다. 채권단이 채무 구조조정에 합의해줄 것을 촉구하는 경고성 발언인 셈이다.

앞서 IMF는 올해 초 우크라이나에 4년간 400억달러 구제금융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이 중 153억달러는 우크라이나가 채권단과 채무 구조조정에 합의한 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분리주의 반군과의 교전으로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하면서 채무 구조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에는 채권단과 합의에 실패할 경우 모라토리엄을 선언하겠다고 밝혔다.

나탈리야 야레시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은 전날 미국 워싱턴에서 라가르드 IMF 총재와 회담한 후 동부 지역 반군과의 교전 사태로 IMF 구제금융 프로그램이 붕괴될 위험에 처했으며 채권단과의 채무조정 협상에도 난항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레시코는 "채무 구조조정에서 합의를 보지 못하면 다른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국제수지에 대한 압박을 줄이기 위해 모라토리엄을 바롯한 다른 수단들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