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이상 급등 종목은 꾸준히 늘어
[뉴스핌=우동환 기자]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첫날을 맞아 상하한가 종목 비중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9분 현재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피 시장에서 태양금속 우선주가 유일하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 역시 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나오지 않고 있다.
이날 태양금속 우선주는 전날보다 330원(29.60%) 오른 1445원을 기록하면서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첫날 가장 먼저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에 올랐다.
이전과 같으면 개장 직후 코스닥 시장을 중심으로 4~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할 시간이지만, 가격제한폭의 확대로 상하한가 발생 빈도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다만 가격제한폭 확대 이전 기준으로 상한가를 찍었을 만한 종목은 속속 목격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에쓰씨엔지니어링과 삼양홀딩스, 상양홀딩스 우선주, 대원전선 우선주 등이 15% 이상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제주반도체와 비츠로테크, 대호피앤씨 우선주, 로체시스템즈, GT&T가 16% 이상 오르고 있다.
또한 양 시장에서 급락세를 보이는 종목들은 아직 낙폭이 10% 이내 수준으로 제한되고 있어 하한가에 대한 우려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한편 이날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첫날을 맞아 코스피와 코스닥 거래량은 지금까지 각각 약 1억 139만주, 1억 4680만주 수준이며 거래대금은 1조 1710억원, 1조 955억원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거래소 관계자는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첫날을 맞아 거래가 아직은 활발한 편은 아니"라면서 "다만 시행 첫날인 만큼, 유의미한 분석을 위해서는 향후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