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경제계,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하향조정"

기사입력 : 2015년06월16일 11:26

최종수정 : 2015년06월16일 11:26

온실가스 감축 수단 원전비중 확대, 이산화탄소 기술 적용은 현실 불가능

[뉴스핌=김신정 기자] 경제계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 31%까지 낮추겠다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안)에 대해 적극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6일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안은 하향조정돼야 한다"며 "정부가 제시한 감축수단들은 실현가능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감축목표 설정으로 기업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1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4가지 시나리오를 가지고 약 15%~30%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겠다는 목표제시(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이런 정부의 목표제시(안)에 대해 경제계는 요목조목 반박했다.

먼저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제 1안에 포함된 이산화탄소 최신 감축 기술 적용은 현재 모두 산업현장에서 쓰이고 있다며 추가적인 감축여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경제계는 또 다른 감축안인 원전 비중 확대나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기술 활용 등도 안정성과 고비용 문제로 활용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결국 과도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은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 약화에 따른 산업공동화 현상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는 게 경제계의 입장이다.

최근 환율 급변동과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수출 감소 등으로 수익성이 점점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과도한 감축 목표설정은 국내 생산축소, 생산기기 해외 이전 등도 유발 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제계는 2030년 감축목표 확정 후 제 1차 계획기간(2015~2017)에 할당된 배출권에 대한 추가할당 및 재 할당이 즉시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할당된 배출권은 할당대상 업체들의 신청량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해 기업의 막대한 과징금 부담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감축수단의 적용 가능성, 국가경제 영향 등을 충분히 고려해 실제 달성 가능한 수준으로 제시돼야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