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우리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위안화 금융중심지 조성'을 위해 위안화 무역결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말했다.
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6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주요 수출입기업 CFO(재무책임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여기에 참가한 신동기 이랜드 부사장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주형환 차관은 15일 은행연합회 뱅크스클럽에서 주요 수출입기업 재무담당임원(CFO)들과 오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5월 일 평균 원/위안화 직거래 규모가 33.0억달러 상당으로 지난해 12월 개장초의 8.8억달러 상당에 비해 3.8배 확대됐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원/위안화 직거래시장이 열린 후 일평균 거래규모는 8.8억달러 상당에서 지난 3월 19.5억달러, 5월에는 33.0억달러상당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지난 4월말 기준 국내금융기관의 위안화적격외국인투자자(RQFII)투자한도 획득 규모도 305억위안으로 대중국 위안화 투자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이에앞서 주 차관은 삼성전자, 기아자동차, 현대중공업, GS칼텍스, LG디스플레이, 이랜드 등으로 부터 엔저심화와 세계교역둔화 등 수출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그는 "하반기에는 메르스 사태의 조기종식과 수출부진 해소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보다 근본적인 외환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투자활성화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