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 및 격리자 수가 많은 의료기관은 앞으로 집중관리병원으로 관리된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의료기관 내 추가적인 메르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의료기관(15일 기준 83개 기관) 중 확진자 및 격리자 수가 많은 의료기관들을 집중관리병원(누적 13개 기관)으로 관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의료기관 내에서 다수의 확진자 및 접촉자가 발생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설·장비·인력 등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해당 의료기관에 감염관리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조치다.
집중관리병원에는 보건복지부 현장지원인력이 구성·파견돼 확진자가 체류한 장소와 동선 특징, 의료기관의 역량 등을 감안, 코호트 격리 등 관리(격리)방식을 결정하고, 격리자가 전원 격리 해제될 때까지 집중 관리된다.
코호트 격리란 확진 환자가 발생한 구역을 기본으로, 환자의 동선 등을 고려해 최소 병동 또는 층 단위로 설정하여 관련 구역 내 접촉자 전체를 격리하는 것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집중관리병원을 중심으로 격리 해제 시 까지 집중 관리를 통해 메르스 추가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현재 13개 집중관리병원 외에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경유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조사를 실시해 지속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