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중앙-지방간 총력대응체계의 하나로 지방자치단체(보건소)가 방역 등 감염병 관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기능을 개편·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메르스 발생지역 보건소의 경우 만성질환 관리 등 기존 업무는 잠정 중단(또는 최소화)하고 기존업무 인력은 즉각 메르스 대응업무에 투입하게 된다.
따라서 보건소 기본 업무인 진료와 건강검진, 공중위생, 건강증진사업, 감염병 관리, 의약무지도·감독, 만성퇴행성질환 등은 민관의료기관에서 담당하게 됐다.
또한 메르스 미발생 지역의 보건소 인력은 메르스 발생지역의 보건소 또는 대책본부 인력으로 재배치된다.
복지부는 이러한 사항을 17개 시․도 보건과장 회의(15.6.15)와 전국 보건소장 회의(15.6.16)에서 알리고 협조를 당부했다. 앞으로 행정자치부와 협조해 메르스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보건소 인력재배치가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지속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