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중국 충칭(重慶)공장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사진 = 현대차그룹> |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 내부적으로 중국 시장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만큼, 정 회장이 (착공식에)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충칭시 량장신구 국가경제개발구역에 들어서는 충칭공장은 연산 30만대 규모로, 200만㎡ 부지에 프레스와 차체, 도장, 의장, 엔진공장이 27만4000㎡ 규모로 건립된다.
현대차는 오는 2018년 충칭공장이 완공되면 중소형 차량과 중국 전략 차량을 양산할 방침이다.
정 회장은 최근 국빈 방한한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과 만나 중국에서 추진 중인 신공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 회장은 “중국에서 추진 중인 신공장들과 차세대 친환경차 개발 및 판매 확대를 통해 중국 정부의 정책에 적극 부응하고, 양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더장 위원장은 “북경에 있는 대부분의 택시가 북경현대 차량일 정도로 현대차그룹은 중국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 등 중국사업을 강화해 한중 양국 경제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중국 베이징과 옌청, 쓰촨 지역의 총 7개 완성차 공장을 통해 중국 내에서 연간 195만대의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중국 3위의 자동차그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