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포스코가 한국전력과 손잡고 해외 발전사업 수주 경쟁력 강화 등 에너지 신사업 분야 시장 개척에 나선다.
포스코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한전과 이같은 내용을 담은 ‘포괄적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해외 발전사업(화력·신재생) 수주 ▲에너지 신기술 R&D 및 에너지 신사업 협력 ▲경제경영연구 포럼 운영 ▲에너지-ICT 기술 및 비즈니스 협력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양사 전문가가 참여해 공동 운영하는 ‘Steering Committee’를 발족해 세부 추진일정을 조율한다.
포스코와 한전은 해외 발전사업 중에서도 특히 중동, 동남아, 중남미 지역 등의 민자발전사업 개발 및 신규 입찰 협력을 강화한다.
양사는 또 기후변화 대응기술(SF6·‧탄소 저감), 중저온발전(폐열‧지열) 등을 개발하고 ESS(에너지저장장치), SNG(합성천연가스) 등 신사업분야 해외 공동진출을 모색한다.
아울러 한국전력 경제경영연구원(KEMRI)와 포스코경영연구원(POSRI)은 KT경제경영연구소와 함께 심포지움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이밖에 양사는 산업간 융합 트렌드를 반영한 ICT 기술교류를 통해 협력 사업을 도출한다.
포스코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양사의 강점을 적극 활용한 최적의 해외 수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에너지 신기술 및 에너지 신사업의 공동 협력을 통해 신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글로벌 저성장 기조 속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한전이 축적한 세계적 수준의 전력사업 운영 노하우와 포스코의 에너지 신기술 및 에너지 신사업 부문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접목한다면 국내외 에너지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신기술과 에너지신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풍부한 해외사업 경험과 축적된 기술력을 보유한 한전과 포스코간의 포괄적 사업협력 MOU 체결로 양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가적인 신성장동력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