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장하나(23·비씨카드)가 시즌 첫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에 출전한다.
장하나는 “그린공략에 주의하며 초반은 조심스럽게 한 뒤 대회 후반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회는 25일부터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CC(파72·6490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총상금 7억원·우승상금1억4000만원).
장하나는 “4개월 만에 한국에 들어왔다. 미국에서 체중이 4kg 정도 빠졌었는데 부모님이 해 주신 밥을 먹으면서 체력도 보충했고 망가진 샷도 회복이 됐다”며 “메인스폰서 대회인 만큼 정도 가고 부담도 된다. 최선을 다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대회가 열리는 대부도 특성상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그린 공략에 주의해야 할 것 같다. 초반에는 조심스럽게 경기하다가 무빙데이부터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장하나는 시즌 3승으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역시 시즌 3승인 이정민(23·비씨카드), 시즌 2승인 고진영(20·넵스), 지난주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박성현(22·넵스) 등과 우승다툼을 벌인다.
이정민은 최근 참가한 3개 대회에서 2차례 우승과 1차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정민은 “메인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이 처음이라 신경이 쓰인다. 그러나 좋아하는 코스에서 경기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린 굴곡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아이언샷 공략이 중요한 코스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성현은 지난 주 생애 첫 승을 메이저 대회로 장식하며 전인지, 이정민, 고진영의 3강 체제 뒤흔들고 있다.
박성현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후로 많은 분들이 슬럼프에 빠지는 게 아니냐고 걱정해주셨다. 그런데 우승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와서 만족스럽고 이번 우승으로 한 뼘 더 큰 것 같다”며 “현재 샷감이 굉장히 좋다. 지난해 샷이 불안정해 바로잡는 것이 시급하다고 느꼈고 전지훈련을 통해 샷에 대한 리듬이나 템포를 교정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장하나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