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은 ‘임신성 당뇨병관리의 현주소 및 개선방안 세미나'를 24일 오후 2시 공단본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고위험 임산부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임신성 당뇨병 환자는 2008년 2만2566명에서 2012년 5만9346명으로 증가하는 등 임신성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건보공단은 국가적 지원과 관리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으로 인한 생리적 변화로 임신 중 처음 발생하는 일시적 당뇨병이다. 출산 후 대부분 사라지지만 향후 당뇨병 발병 확률이 증가할 수 있다.
이날 정우진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김문영(단국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와 장학철(서울의대 분당서울대병원 내과)교수가 각각 '임신성 당뇨병 관리를 위한 교육과 관리 인프라'와 '한국인 임신성 당뇨병의 임상적 특성과 문제점'을 주제로 강연했다.
아울러 이은주 교수(서울사이버대학교)와 정율원 연구원(질병관리본부 전문연구위원), 이상림 인구연구센터장(보건사회연구원), 박종헌 전문연구위원(빅데이터운영실) 등도 토론자로 참석했다.
건보공단은 국내 임신성 당뇨병 여성 843명을 대상으로 장기추적 했다. 그 결과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12.5%는 출산직후 제2형 당뇨병으로 이환됐고, 제2형 당뇨병은 출산이후 해마다 6.8%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8년이 경과한 시점부터는 임신성 당뇨병 여성의 약 50%가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상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공단의 선제적예방사업 수행이 임신성 당뇨병으로 인한 건강위험 요인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 모성보호와 다음 세대의 건강한 인적자원의 확보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