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500여종 조사 결과 발표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쏘나타 2.0 GDI 하이브리드가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한 차로 조사됐다. 반면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차는 쌍용차 체어맨W로 나타났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지난해 국내에 출시된 국산차 133종과 수입차 419종을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국산차가 수입차보다 오염물질을 적게 배출했다고 30일 밝혔다.
배출가스 등급을 산정한 결과 국산차 등급은 2.46, 수입차는 2.73이었다.
제작사별 배출가스 평균 등급은 한국지엠이 2.33, 기아 2.37, 르노삼성 2.45, 현대 2.50, 쌍용 3.22 등 순이었다. 수입국별로는 일본 2.48, 유럽 2.72, 미국 3.08로 나타났다.
온실가스 배출량과 질소산화물(NOx)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라 1∼5등급으로 구분되며, 1등급에 가까울수록 배출되는 오염물질의 양이 적다는 의미다.
국산차는 2등급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체 중 47%인 63개 차종이었다.
수입차는 3등급(169개 차종)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1등급을 받은 국산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기아차 K5 하이브리드·K7 하이브리드, ·그랜저 하이브리드·한국지엠 스파크 LPG 등 10개 차종으로 나타났다.
수입차 중 1등급은 혼다 시빅 하이브리드 등 53개에 달했다.
국산차 중에 쏘나타 2.0 GDI 하이브리드(104g/㎞)가 온실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차량은 국산차는 쌍용 체어맨W 5.0(301g/㎞), 수입차는 벤틀리 뮬산(445g/㎞)이었다.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뉴스핌 자료사진> |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