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진성 기자] 희귀질환치료 전문업체인 이수앱지스가 상장 제약사 가운데 자기 자본 대비 부채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에 따르면 전체 상장 제약사 87곳 가운데 올해 1분기 말 자산현황을 공개한 83개 제약사를 분석한 결과 이수앱지스가 부채비율 208.9% 로 가장 높았다. 이수앱지스의 경우 자기자본은 156억원인데 비해 부채는 327억원에 달했다.
부채비율 2위와 3위는 각각 나이벡(180.7%)과 JW중외제약(175.0%)이다.
<자료제공=팜스코어> |
종근당홀딩스를 비롯해 녹십자셀(2.8%), 메지온(3.2%), 대웅(7.4%), 삼아제약(8.8%) 등 5개 기업은 부채비율이 가장 낮았다.
부채는 타인자본의 의존도를 표시하는 것으로 기업경영의 건전성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부채비율이 높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자기자본 비율이 낮다는 의미로 재무구조도 그만큼 불안정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기업의 부채총액은 적어도 자기자본총액보다 낮은 것이 바람직하다. 자기자본 대비 부채비율은 100% 이하가 이상적이다.
팜스코어 관계자는 "전체 83개 제약사 중 부채비율이 100% 이하인 기업은 67곳이다"며 "국내 제약사들은 대체로 건전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