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완 감독이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 제작보고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사진기자> |
류승완 감독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베테랑’(제작 ㈜외유내강, 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신작을 선보이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황정민, 유아인, 오달수, 유해진 등 여기 계신 이분들이 한 영화에 다 나온다. 그리고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너무 좋은 배우들이 많이 나온다. 일단 배우 보는 맛으로도 두 시간이 쑥 지나갈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또 “초등학교 6학년인 둘째 아이한테 편집본을 보여준 적이 있다. 그런데 아이가 아빠가 만든 영화 중에 제일 재밌다고 하더라. 뭐가 재밌느냐고 했더니 ‘영화 보고 움찔움찔하잖아’라고 하더라. 기분이 되게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초등학교 6학년이면 영화에 대한 감성이 가장 정확하고 풍부할 때가 아니냐. 우리 영화는 6학년을 움찔움찔하게 만든 영화다. 초등학교 6학년이 그랬으니까 위로 갈수록 난리 나는 거”라고 너스레를 떨어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베테랑’은 안하무인 유아독존 재벌 3세를 쫓는 베테랑 광역수사대의 활약을 그린 범죄오락액션이다. 한국 범죄오락액션의 베테랑 류승완 감독과 황정민, 유아인, 유해진, 오달수 등 베테랑 배우들의 결합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8월5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