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헷갈리는 고용지표, 美 긴축 9월 vs 내년

기사입력 : 2015년07월03일 04:03

최종수정 : 2015년07월03일 07:35

국채 선물 트레이더 "연내 금리인상 없어"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6월 고용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에 크게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나자 월가의 트레이더들이 포지션 수정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9월 금리인상을 겨냥해 포지션을 설정했던 투자자들은 고용 지표를 반영해 전략을 수정하는 데 잰걸음을 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12월로 늦춰질 것이라는 의견이 고개를 든 한편 일부 트레이더드들은 연내 긴축을 단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구인 공고를 살피는 구직자[출처=블룸버그통신]
반면 금융업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고용 지표에 크게 휘둘리지 않는 모습이다. 지표가 시장의 기대에 못 미쳤지만 추세적인 고용 개선이 흔들리지 않고 있고, 연준의 9월 긴축 가능성이 유효하다는 입장이다.

고용 지표를 계기로 연준의 행보를 둘러싼 투자자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면서 당분간 금융시장이 혼란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국채 선물시장의 트레이더들은 6월 고용 지표 부진에 따라 연준 정책자들이 금리인상을 내년 1월로 연기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국채 선물 거래에서 트레이더들이 예상하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49%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고용 지표 발표 직전 57%에서 가파르게 떨어진 수치다. 지표 발표 후 국채 선물 트레이더들의 손바뀜이 활발했다는 얘기다.

윌밍턴 트러스트의 윌머 스티스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6월 고용 지표 부진으로 인해 첫 금리인상까지 연준 정책자들이 좀 더 느긋할 수 있게 됐다”며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다소 높아졌다”고 전했다.

이견도 없지 않다.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22만3000건으로 시장 예상치인 23만건에 못 미쳤지만 57개월 연속 고용이 늘어났고, 실업률이 5.3%로 7여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만큼 연준의 행보에 제동을 걸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얘기다.

BTIG의 댄 그린호스 이코노미스트는 “단 한 차례의 지표가 연준의 정책 방향을 바꿀 수는 없고, 이번 지표 또한 기존의 전망을 수정할 만큼 충격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폴 데일스 이코노미스트도 “신규 고용 창출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지만 여전히 9월 금리인상 여지가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JP모간 펀드의 데이비드 켈리 이코노미스트 역시 “임금 상승률이 저조한 만큼 이달 긴축을 뒷받침하기는 고용 지표가 충분하지 않다”며 “하지만 추세적인 고용 향상이 꺾이지 않았고, 이는 9월 금리인상의 정당성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달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2만3000건으로 전월 수치인 25만4000건에서 상당폭 후퇴했고, 시간당 평균 임금은 24.95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전월 상승폭인 2.3%에 못 미치는 것이다.

실업률이 5.3%로 7여년래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이와 동시에 노동참여율이 62.6%로 1977년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은 적신호에 해당한다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